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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절주를 고민할 때 _ 술 마시는 일이 가장 어렵다
ryumosa
2012. 7. 11. 10:46
술을 마시면 뇌 속 행복 물질 세로토닌, 체내 마약 엔도르핀과 GABA 등의 신경물질이 활성화된다.
마음이 진정되고 약간의 황홀감을 얻는다.
음주 초기 잘 웃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다.
그러나 알코올 섭취량이 일정량을 넘으면 중독 중추가 자극돼 지속적인 음주 욕구가 유발된다.
알코올 섭취량이 늘면 전두엽 앞쪽 뇌조직 기능이 일시적으로 손상된다.
이로 인해 충동조절 능력이 사라져 폭음으로 이어져 전략적, 통합적 사고 능력도 떨어져 판단력이 현저히 감소한다. 또한, 학습 능력을 관장하는 글루타메이트(NMDA) 활성이 억제돼 단기 기억이 사라진다.
지속적 알코올 섭취는 결국 대뇌 피질을 전반적으로 위축시켜 인지 기능 감소로 종합적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진다.
나중에는 기억 전반을 담당하는 해마가 손상을 입어 종국에는 노인성 치매와 같은 증상이 생기게 된다.
알코올 섭취가 뇌 기능을 망가뜨리는 결정적인 요인
1. 얼마나 어린 나이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느냐이다. 이를수록 안 좋다.
2. 중년이 되어서도 술을 습관적으로 마시느냐의 여부다. 중년의 지속적 음주는 알코올 누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3. 60대의 부정기적인 폭음이다. 폭음 다음 날 뇌 기능이 급속히 손상 당하는데, 노년기에는 이를 감당하거나 보충할 뇌용량을 갖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