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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_ ‘면역력’과 골든타임72H’

ryumosa 2022. 10. 26. 12:00

 

대 상 포 진   _   ‘면 역 력’   과   골 든 타 임  72H’


붉은 반점, 수포 띠 모양

-. 초기에는 수포 없이 권태, 발열, 오한과 같은 감기몸살 증상, 피부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증상이 보이므로 초기 증상을 기억하고 있다가 비슷한 증상을 경험한다면 의심해 보고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의심증상 기억하고 72시간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아야

 

-. 대상포진은 진단 시기가 늦어질수록 치료가 어려워질 뿐 아니라 신경 손상,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치료의 골든타임인 72시간 내에 진단을 통해 신속히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호전되더라도 이후 신경통, 이질통과 같은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대상포진이 안면부에 발생했다면 안면 신경마비나 각막염, 시력손상 같은 합병증의 위험도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질환이 의심될 때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1.

 

#. 대상포진은 단순 피부 질환이 아니고 피부 증상이 동반되는 신경 염증 질환이다.

이미 대상포진으로 피부과에서 치료받고 있더라도 통증의학과에 꼭 가라.

 

피부증상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가라앉지만 신경통이 있을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꼭 받아야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환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 대상포진 의심!

1. 가슴이나 머리 부위에 띠 모양의 발진 _ 이때 통증이 동반된다면 강력히 의심.

 

2. 일주일 동안 피곤하거나 두통, 근육통 _ 발진이 생기기 전에 몸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발진이 생긴 가슴이나 머리 쪽으로 간질간질 거리는 느낌이나 저린 느낌, 멍한 느낌은 없었는지 파악.

 

3. 동반되는 통증이 콕콕 쑤시거나 칼로 베는 듯한 느낌, 화끈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주저없이 대상포진으로 생각하고 가까운 '통증의학과'를 방문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감염.

 

 

#. 대상포진 백신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걸리는 병이 아니라,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발병한다. -. 백신은 비활성화 상태인 수두바이러스가 활성화 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접종 후 4년이 지나면 예방효과가 떨어진다 _ 나이가 들면 T세포 면역 기능이 떨어져 백신을 맞아도 효과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

 

백신을 맞아도 발병 위험은 있으므로 면역력을 잘 유지해야 한다. 재발도 잘 된다. 재발률은 최대 12.5%까지 보고되고 있다. 재발 위험군은 50세 이상, 여성, 항암치료나 자가면역질환 치료로 인한 면역억제 상태인 환자,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환자 등이다.

 

#. FDA에서 승인한 대상포진 백신 2종류. _ ZostavaxShingrix

 

1. 조스타박스

-.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약독화시킨 생백신. / 1회 피하주사.

-. 예방률은 50-5970%, 6064%, 7041% 정도

-. 65세 이상 접종비 지원 대상자는 10만원 초반(8-9만원 선) / 일반인의 13만원대

 

2. 싱그릭스

-. 바이러스를 사멸시킨 후 유전자를 재조합해서 만든 사백신. / 2-6개월을 간격으로 2회 근육 주사.

-. 대상포진 예방률은 50~5992.8%, 60~69100%, 70~7984.4%, 80세 이상에서는 86.2%

-. 접종비는 아직 미 확정

 

3. 대상포진이 치료하더라도 바이러스가 신경절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따라서,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질환. 수두 혹은 대상포진에 걸렸던 사람은 백신을 꼭 맞아야 한다.

 

#. 대상포진과 수두의 원인 바이러스는 동일하다!

 

Herpes virus에 감염되면 수두 증상이 나타난다.

 

그 후 수두에서 완치되면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질 때 대상포진의 형태로 재발현 한다 (60세이상 인구 1,000명당 60.7명 발생). 병명은 다르지만 대상포진과 수두는 같은 바이러스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 수두와 대상포진은 발현 시기와 증상이 다르다!

 

대상포진은 반드시 수두의 선행 감염이 있어야 한다. 수두에 먼저 걸려야 나중에 대상포진에도 걸릴 수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보다 전구 증상(발열, 권태감, 독감증상, 두통, 구역, 목의 경직)이 더 오래전(피부발진 3-7일 전)에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_ 피부 발진이 없으면 대상포진으로 확진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순 피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수두의 피부 발진은 전신적으로 여러 양상이(발진, 물집, 가피) 동시에 나타난다면 대상 포진은 하나의 척수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그 분절 dermatome에 국한되어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 기간은 2-3주로 수두처럼 처음 발진이 나타난 후 다음으로 물집과, 농포로 변했다가 마지막으로 가피를 형성한 후 떨어지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 수두와 대상포진은 전염이 될까?

 

수두는 전염성이 강하며 수두 환자와 접촉하면 거의 100% 전염된다. 특히 발진이 나타나기 2일 전에 전염성이 가장 높고 이 발진이 물집과 가피로 변한 후 건조되기 전까지 전염성이 있다. 그래서 이 기간 동안은 환자를 격리할 필요가 있다.

 

대상포진 발생 시작 후, 7일까지는 물집이나 고름으로 바이러스가 분리될 수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상포진 환자를 접촉했다고 대상포진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2.

 

#. 대상포진 증상 _ 피부 발진과 통증

 

대상포진의 피부 발진은 침범한 신경 분포를 따라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

이 띠 모양의 발진은 편측성으로 발생하며 중앙선을 넘지 않는다.

피부발진은 3단계로 진행 _ 국소적인 홍반, 종창, 구진 발생 / 홍반 위에 군집한 수포(물집)발생. / 3일이 지나면 수포는 농포로 변하고 7-10일째에는 가피로 변하게 된다. 일부는 터지지 않고 그대로 마르고 일부는 출혈성 또는 괴사성 형태로 남게 된다. 평균 발진 기간은 약 2-3주일 정도.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도 신경 분포를 따라 나타난다.

통증은 피부발진보다 먼저 시작되기도 하고 함께 나타나기도 하는데 가려움, 이상감각 또는 불쾌감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하여 점차 심해지고 지각과민, 통각과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옷에 닿거나 손에 쓸리면 통증의 강도가 증가한다.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라고 표현한다.

또 통증은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일 수 있고, 타는 듯한 느낌, 찌르는 듯한 느낌, 또는 전기가 오는 느낌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치료의 골든 타임을 놓치면 이 통증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발전하면서 평생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 가슴 부위 대상포진 Source:WIkimedia commons, Author:Fisle

 

대상포진은 흉추 신경의 분절 부위(50% 이상), 뇌신경(얼굴과 목), 경추, 요추 및 천추 신경 피부 분절 부위 등의 순서로 발생. 거의 모두 편측성(한쪽)으로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1-8%에서 재발할 수 있는데, 여성, 면역억제 상태, 통증이 30일 이상 지속된 경우 재발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이 재발하게 되면 약 50%에서는 지난번의 발진 위치와 같은 곳에 발생하게 된다.

 

 

3.

 

#. 대상포진 후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통증

-. 발진이 발생하고 1개월이 지나도 통증이 남아있다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정의.

 

-.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통증과 함께 우울감, 수면장애, 식욕부진, 변비, 권태, 성욕감퇴 등이 동반. 통증은 표면 혹은 심부의 통증과 지속적 혹은 간헐적 통증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그중 지속적 통증은 따갑고,박동성인 반면에 간헐적 통증은 예리하고 전격적이며 찢어질 것 같다고 표현.

 

-. 예리하고, 찌르는 통증은 대상포진에 더 많이 나타나고, 불에 데이는 듯한 작열통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있는 사람들은 계속적인 *이질통을 호소.

 

* 이질통: 정상적인 자극을 통증으로 느끼는 것. 옷자락이 스치거나 손이 피부에 닿아도 통증을 느낀다.

 

-.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완치가 어렵다. 한번 손상된 신경은 회복이 어렵고 회복되더라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신경 손상이 더 커지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더 큰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 대상포진으로 진단받았다면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서 통증이 동반된다면 신경치료(신경 차단술)를 꼭 병행해야 한다.

 

 

#. 대상포진 치료는

 

초기 감염의 확산 방지, 증상의 기간 및 중증도 감소, 급성기의 통증 조절 조절, 신경통으로 이행을 방지.

 

-. 항바이러스제를 통해 바이러스 증식과 신경 손상 최소화

 

-. 약물치료에도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신경통을 조절하기 위해 신경 차단술을 시행해야 한다.

 

항바이러스제의 사용

 

-. 바이러스 복제와 확산 억제, 피부발진의 치유 촉진, 급성 통증의 기간과 정도를 감소시키는 효과

 

-. 발진이 발생하고 72시간 이내에 투여할 때 가장 효과적. 72시간 이후에 투여했을 때의 효과는 바이러스의 복제는 그 이후에도 일어날 수 있으므로 시간이 다소 지연되었다 하더라도 투여하는 하는 것이 좋다.

 

-. 항바이러스제의 투여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을 완전히 예방하지는 못하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 손상 정도를 줄여주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하더라도 장기간의 통증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신경 차단술

 

-. 약물치료(항바이러스제와 항경련제)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했다면 빨리 신경 차단술을 받아야 한다.

 

-. 신경차단술은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대상포진 통증을 빠르고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며, 통증의 만성화와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의 이환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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