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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Barack Obama)...장벽을깨고 끊임없이 도전하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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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Barack Obama)...장벽을깨고 끊임없이 도전하라

ryumosa 2008. 7. 15. 09:29

1961년생으로 오바마는 출신 배경부터 특이하다.

 

Hawaii에서 Kenyan 아버지 버락과 미국 캔자스 출신 어머니 사이에 출생했다. 두사람은 당시 하와이대 학생이었고 오바마가 2살때 아버지가 석사를 하러 Harvard대로 떠났고 부모는 이혼했다. 어머니는 Indonesia 출신 남자와 재혼했고, 그는 Indonesia 에서 6~10세까지 살았다. 당시 Indonesia에서 목격한 빈곤과 불평등은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Comlumbia 대학과 Harvard Law School을 졸업했고 University of Chicago에서 헌법에 대한 강의도 했다. 그는 어느 elite 미국인 같이 다른 피부색을 가진 똑똑한 이민자로 성장된 것이다. 저서로는 두 권의 best-seller 인 “the Audacity of Hope”와 “Dreams of my Father”가 있다.

 

Obama는 현재 미상원 유일한 흑인이며 Illinois 주상원으로 7년 경험이 있고 하원의원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적도 있다.

 

미국은 흑인 보다는 hispanic american(spanish를 구사하는 사람들) 숫자의 폭발적인 상승으로 이들의 정치적 power가 점점 강해지고 있고, 교육과 자본을 갖춘 asian american, 실세인 jewish american 등 그 다양성과 복잡성 때문에 흑인이라는 의미는 이제 그리 큰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Obama는 다색 인종 정치(multi-racial politics) 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창조한 선두주자가 되려고 한다. 미국민들이 종족, 피부색과 민권 운동을 초월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가치관(shared vlaue) 을 가진 정치로 움직여 주기를 원한다.

 

Obama는 미국 사회의 다양성과 피부색으로 인한 분열을 뛰어넘는 꿈에 관해 이야기한다. 흑인들 사이에는 “마치 백인처럼 행동한다” “백악관에 들어가면 누구의 가치관을 대변할것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만들며, 50%의 흑인은 그가 흑인의 가치관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게 했다.

 

Obama는 고상하고 강인한 신사같은 모습으로 여성,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았던(independent) 유권자와  새로움과 변화를 갈망하는 나이와 피부 색에 상관치 않는 젊은 새대를 열광케 만들었다.

 

Obama가 뉴햄프셔 개표 후에 패배자로서 했던 'Yes, we can!' 이란 짧은 문장 또한 미국 사회에서 희망을 표현하려는 지친 사람들에게 불빛을 주는 명언으로 오래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It was whispered by slaves and abolitionists, as they blazed the trail toward freedom. Yes, we can!  By immigrants who traveled to a new land, workers who organized, woman who reached for the vote,  Yes, we can! We will begin the next great chapter in the American history with three words that will ring from coast to coast, from sea to shining sea. Yes, we can!"

(자유를 힘들게 갈망하던 노예들과 모든 것들을 타파하고 싶었던 자들이 작은 소리로 하던 말은 '우리는 할 수있다' 였습니다. 새로운 땅을 향해 길을 떠났던 이민자들이, 자신들의 인권을 위해 뭉쳤던 노동자들이, 투표권을 위해 애썼던 여성들이 외친 말이 '우리는 할 수 있다' 이었습니다. 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 역사의 다음 장을 이 해안에서 저 해안으로, 이 바다에서 빛나는 저 바다로 울려퍼지는 이 세 개의 단어로 시작할 것입니다. )

 

Obama는 그의 검은 피부로 미국의 일치와 세계인들과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과 미국의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희망에 부합된 인물로 강한 화합과 변화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그렇기에 짧은 시간에 미국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으로 비상할 수 있었다. 긴 시간 동안 피부 색깔로 인해 고통을 당했던 모든 유색 인종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한꺼번에 보듬어주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이나, 미국의 갈등과 불확실함을 더 두드러지게 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새로운 꿈을 꾸는 자는 항상 있는 법이다.)

 

<컬처 코드>의 저자 클로테르 라파이유는 미국인의 기층 정서를 '배고픔'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고향에서 못 먹고 못 살아 새 삶을 찾아 아메리카 대륙에 건너온 미국인들은 근본적으로 '촌놈'의 정서를 지니고 있어 자수성가한 뒤에도 항상 배가 고프며 그런만큼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 

 

라파이유는 9회 말 만루 홈런 한 방으로 얼마든지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야구에 미국인이 열광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민이라는 선택을 통해 '아메리칸 드림'의 역전타를 날린 선조들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
오바마가 흑인 최초의 유력 대통령 후보로 부상하는 것에서 미국의 일반 대중은 바로 선조들이 이민을 통해 이룬 통쾌한 '9회 말 역전타'를 연상하는 것인줄도 모른다.

 

Obama의 핵심 공약 중 하나는 전국민 의료보험제와 교육의 기회 확대다.
전형적인 민주당의 정책이고 진보적 공약이다. 하지만 오바마는 이를 '진보'라는 당파적 접근 대신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앵글로 다룬다.

 

자신과 같은 소수파가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미국이며 이런 아메리칸 드림의 기회를 모든 이에게 돌려주기 위해서는 전국민 의료혜택과 교육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는 것.

 

"빨간주(공화당 지지주)에 살든 파란주(민주당 지지주)에 살든 당신은 미 합중국의 일원이고 따라서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처럼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할 기회를 부여받아야 한다"는 것이 오바마식 복지 접근법이다.
흑인 혼혈 출신 정치인으로 성공을 거둔 그의 삶이 그가 내세운 진보적 복지정책과 결합하면서 오바마는 미국인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초당파적 메시지인 '아메리칸 드림'으로 재탄생한다.

 

Obama는 미국인들의 뇌리에서 잊혀져가던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가장 뜨거운 화두를 온전히 자신의 소유물로 움켜쥠으로써 미국 대선의 승기를 잡는데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약속에서 권력으로 >

 

 

오바마의 정치 경력은 몇가지 교훈을 남겨준다.

 

1. 진보적인 후보도 현대 미국정치의 후원금 모금에서 경쟁할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다.

 

2. 네거티브 전략을 쓰지 않고도 정치적으로 효과를 거둘수 있다.

   그동안 네거티브 선거 운동이 판을 쳤지만 오바마는 다른 후보들의 인격을 손상하기보다는 자신이 어떤 가치를 대변해야 한다는 점을

   실증했다. 오바마는 미국 정치의 새 얼굴을 대변한다.

   그리고 그는 다음 세대 앞에 기다리고 있는 도전과 기회에 대해 다른이들이 관심을 갖도록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3. 대중이나 다수에게 어필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4. 흑인 정치인들이 더 높은 선출직을 맡는데 경쟁력을 갖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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