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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체스터의 법칙 본문
란체스터의 법칙
전력상 차이가 있는 양자가 전투를 벌인다면, 원래 전력 차이의 제곱만큼 그 전력 격차가 더 커지게 된다는 것이 란체스터의 법칙이다.
란체스터의 제1법칙: 일반적인 상식
총과 대포가 도입되기 이전의 재래식 전투에서는 집단적으로 전투를 벌이더라도 병사 개개인은 1:1의 형태로 근접해서 한 명씩을 상대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래식 전투에 참가한 병사들은 한 번에 단 한 사람만 상대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장에서 실제로 싸울 수 있는 병력은 한정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전술이나 사기와 같은 요소가 동일하다고 가정한다면 결국 실제로 동원되는 전투력은 병사들의 숫자에 무기의 성능을 곱한 값이 된다.(공격력=병사 수× 무기 성능)
그러므로 병사의 수가 상대방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면, 무기의 성능이 상대의 두 배에 달하는 경우에 공격력이 동일해져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모든 요인과 마찬가지로 무기의 성능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피해량은 결국 병력의 차이와 비례한다.
이처럼 상대방을 공격할 때는 나 또한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식이다.
란체스터의 제2법칙: 상식을 넘어서는 법칙!
제1법칙이 재래식 전투라면 제2법칙은 확률무기를 사용한 그룹전 형태를 말한다.
란체스터의 법칙의 주요골자는 동일한 전투력을 지닌 그룹끼리 동일한 상황에서 전투를 벌일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숫적 우세라는 것이다(이를 강자의 법칙이라 한다)
- 가령 9대 6의 전투기가 같은 전투력을 가지고 동시사격으로 싸워 나간다면 그리고 명중률이 동일하게 3분의 1이라면 9대 있는 쪽이 6대가 남는다는 결론이 나온다(동시 1발사격, 명중률 3/1을 전제로 각각 9발, 6발 사격시 9대쪽에서는 2대가 격추되고, 6대쪽에서는 3대가 격추....이러면 6 대 1 정도로 줄어든다)
란체스터의 법칙을 기억하라
우리 주위에는 수학, 과학, 사회학의 법칙과 원리들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법칙들은 방향성도 없고 도덕적인 판단도 내리지 않는다. 다만 그 법칙을 이해하고 잘 활용하는 사람에게 최선의 도구가 되어줄 뿐이다.
란체스터의 법칙은 ‘동일한 전장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싸운다면 현재의 약자는 절대 현재의 강자를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약자도 강자가 될 수 있다
언뜻 보면 란체스터의 법칙은 싸움에서 강자가 유리하다는 당연한 얘기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법칙은 약자와 강자가 동일한 장소, 동일한 무기, 동일한 방법으로 정면대결을 벌였을 경우에 국한되는 얘기다.
따라서 만일 약자가 전투 조건을 다르게 가져 간다면, 약자도 강자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란체스터의 법칙은 시사한다.
예를들어 7대의 전투기를 가진 적군과 5대의 전투기를 가진 아군이 싸우려고 할 때 우선 5대의 아군 전투기로 뒤에 처져 있는 적군 전투기 3대를 집중 공략하는 것이다.
그렇게 5:3의 전투를 벌이면, 란체스터 법칙에 따라 적군 전투기 3대를 격추시키고 아군 전투기 1대만이 격추 당하게 된다.
남은 4대의 아군 전투기로 다시 다른 2대의 적군 전투기를 집중 공격한다. 그렇게 4:2의 전투를 벌이면, 적군 전투기 2대를 격추시키고 아군 전투기는 4대가 모두 무사할 수 있다. 이제 남은 적군의 전투기는 2대에 불과하다.
나머지 2대의 적군 전투기도 결국 4대의 아군 전투기에 모두 격추 당하고 말 것이다. 이것이 바로 란체스터가 말하는 약자가 강자와 싸우는 방법이다.
상대방의 아픈 곳을 우선 집중 공략하라
기업들이 글로벌 메이저들과의 경쟁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취약점을 찾아 이를 집중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어도 그 부분에 있어서 강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강자와의 전력 격차는 원래 크기보다 줄어들게 된다.
계속해서 상대방의 다른 취약 부분을 집중 공략한다면, 점차 격차가 줄면서 결국 약자도 강자가 될 수 있게 된다. 역사는 그러한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베트남전이 그 대표적 사례다.
만일 약자라면, 가급적 강자와의 전면전을 피하고 상대방의 취약점을 집중 공략해가는 국지전적인 게릴라 전법이 유효한 것이다. 약자는 몸집이 작기 때문에 몸을 숨기기가 쉽고, 또 약자이기 때문에 눈여겨보는 이도 별로 없다.
이것을 활용하여, 경쟁 장소와 무기, 방법 등을 달리한다면, 약자에게도 분명 승산이 있다. 한꺼번에 덤비지 말고 가급적 공격 범위를 좁게 잡아라. 반대로 강자라면, 약자의 국지적 공격을 피하고 가급적 전면전을 펼치는 것이 유리하다.
란체스터의 법칙을 기억하라 - 약간 불리해도 해볼만 하다
‘강자의 법칙’이라 불리는 란체스터의 법칙은 이러한 상황을 잘 설명한다.
F.W. 란체스터는 영국 최초의 가솔린 엔진 자동차를 개발한 우수한 엔지니어였다. 1차대전의 조직적인 공중전 양상을 관찰하던 그는 전투에서 나타난 ‘힘의 과학’을 최초로 계량화했다.
전투기의 생환률 조사 작업을 통해 란체스터는 재래식 전쟁이 아닌 현대전에서 전투의 손실비율은 적군과 아군 전력의 제곱에 비례해 차이가 난다는 란체스터의 법칙을 수학적으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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