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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ctical Comm/ing

이제는 돌아와 거울앞에서..

ryumosa 2008. 8. 12. 07:53

 

           축제는 아름답고, 마음 설레게 하며, 흥분이 무언지 알 게 해 줍니다.


           늘 그렇듯 그 끝 마무리가 느긋하게 다가오기를 고대하게 됩니다만 축제가 끝난 뒤에는 공허감과 허탈함을 주곤 하지요.
           언제나 그러하듯, 축제는 또 다른 일상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에 불과한 것이니까요.


           광안리의 여름축제는 이렇게 끝이 나나 봅니다.

 

           여름이 가고 있습니다. 암만 바빠도 가는 여름, 스쳐가는 현재를 음미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으면 삶은 겉으로만 분주하고 내용은 허방인 쭉정이가 돼 버릴지 모릅니다.

 

           지난 봄 힘 내라며 어느새 쉰살이 넘은 동생에게 ‘밥벌이의 긴장과 중압에 휘둘리는’ 뒷 어깨를 안스러이 바라보며 '하루에

           잠깐씩만 눈 감고 마음속을 들여다 보고 인문서를 손에서 놓지 말라'는 누님의 말씀에 따라 여름내 씨름했던 한의학서의

           한 구절이 생각나 옮김니다.

 

          " 자신의 참된 모습과 운명을 발견하고 받아들이며 자신을 아끼는 법을 알고 싶다면, 이 방법을 따라야만 한다.

          위대해 지려는 게 아니라, 충실한 삶을 살기 위해 자신에 대해 알고 싶다면, 
          건강이 우리의 공식이 될 수 있다. 위대하든 초라하든 우리들 대부분이 원하는 건 그 정도다."

 

           ‘身外無物’을 알게 되면, 다음에는 ‘身內經穴’ 단계로 옛 선비들은 중년의 나이가 되면 경혈에 대한 공부를 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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