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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막....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줄 았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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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막....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줄 았았다.

ryumosa 2008. 8. 4. 18:40

 

1.

 

나이 50 / 아직도 창창한 미래와 언제든 뽑아 들 수 있는 경험을 가지고 있는 생의 절정기....

하지만, 내 나이 오십 그리고 ‘중년’  이것을 ‘위기’와 결부 시킬뿐  아직 오십 이후의 삶과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적이 없다.
기껏해야 물질적 준비와 건강문제에만 신경을 쓸 뿐....

 

그래.. 이제는 vision, 가족, 친구, 정치, 성, 종교, 죽음 그리고 건강.. 현재를 고민하고,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사색해야 할 때이다.

 

2.


아침 출근길, 거울속의 반백이 된 머리카락을 보며, ‘염색을 하까?’  그래.. ‘이왕 하는 김에 세월이 남겨놓은 주름살과 뱃속의 지방까지 제거하는 건~...?  ’오십이 넘어 이런 생각이 드는건 단순히 외모를 가꾸고 싶은 허영심일까?


설사.. 허영심으로 가득 찬 것이면 어떤가?  허영심이라는 것도 어떤 의미에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원동력이다. 하지만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선 운동하고 몸을 가꾸는 삶의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


건강이란 활동에 제한받지 않고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신체적, 정신적, 지적인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삶을 적극적으로 꾸려가기 위해선 매력적으로 보이길 원하고, 또한 적당한 허영심은 그렇게 하기 위한 가장 좋은 전제조건 아닌가?

 

‘매력’의 의미는 육체의 활력으로 표현되고, 삶에 충실하다는 것을 표현해주는 육체적 언어이다. 이러한 육체의 언어를 통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수 있고, 현재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싶도록 용기를 갖게한다.


삶을 위한 프로그램으로서 건강을 지키는 일은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허영심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일은 노화 과정을 자연적인 방법으로 늦추게 하는 에너지를 생성하게 한다 (또한 건강은 가장 확실한 노후 대책이기도 하다).

 

 

 3.

 

건강은 누구나 갈망하는 행복조건이다. 그렇지만 건강은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본인 스스로 자제하고 추수르고 단련을 해야 얻어지는 땀의 결과다.


질량 불변의 법칙을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세상에 거저 되는것은 절대 없다.  자기 자신을 위한 투자를 하지도 않고 건강하기를 바라지 말라는 것이다


지난 83년도의 위괘양,  94년의 일과성 뇌허혈,  2004년의 가슴앓이 .... 10년 주기로 찾아온 적신호는 지난 15년 동안을 자의적으로 조절될수 없는 날을 제외하고는 거르지 않고 숙제처럼 운동을 할려고 노력 해왔다.. 그나마... 지금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안하면 죽는다는 각오로 열심히 숙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여전히 건강에 자신이 없지만 건강이 유일한 노후대책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건강은 최고의 보험이기도 한다 . 그래야 70까지 현역으로 일할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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