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란 체험과 사색의 기록이다
復古熱風 그리고 'tell me' 본문
청량한 바람에 겨울과 가을의 풍광이 교차하는 계절의 조화에 경탄해하며 한가로운 산책 같은 산행을 마치고 떠거운 욕조에 몸을 맡긴 휴일 오후 .....
중3 부터 대학생까지 10대 소녀 5명으로 구성된 그룹 '원더걸스'의 'tell me'가 나를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80년대 팝스타의 음악을 샘플링한 디스코의 친근함과 전자 사운드에 세련되게 버무려진 감성까지 빨아 드리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따라하기 쉬운 흥겨운 안무가 친숙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말 그대로 'Tell me 신드롬'이다. (와이프는 어린 소녀들을 보고 좋아라 하는 모습을 보고 한심해 하는 듯하다).
復古熱風
빠른 변화의 물결 속에 정보화의 진행속도는 상상을 뛰어넘고, 보편적인 가치관도 여지없이 바뀌고 있다. 하지만 이럴땔수록 근본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 본능이다.
인터넷의 시작과 함께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세대들이 그들의 추억인 8 ~ 90년대를 디테일하게 복기하기 시작한다.
가끔은 '저런 걸 요즘 애들이 이해할까' 싶은 아이템이 마치 '니들 이거 알아.. 아님 '이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지'라고 우기고 있는 듯 싶기도 하다.
젊은 애들을 이해 못해서 우리가 겪는 세대차이가 아니라 PD 형, 오빠들을 이해 못해서 애들이 겪어야 하는 세대차이...
결국 작금의 복고란 30 - 40대 초반의 문화의 추억이고 그 언저리에 58년 개띠가 인구수로도 최고라니 시끄럽기 거지없다.
한가지 변화의 조짐은...
이 시끄러운 '개띠들이 나이와 함께 문화를 끌고 간다' 한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70, 80년대를 추억하는 문화와 함께 계속 시끄러울 듯한 예감이 엄습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요즘 같이 머리 아픈 일들이 많은 상황에서 아이들 재주나 보며 머리 아픈 걸 잊게 되기를 희망한다.
durl'Practical Comm > 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 디스크 (0) | 2007.11.27 |
---|---|
Louis Armstrong (0) | 2007.11.20 |
지식의 공유 (0) | 2007.11.17 |
행복은 마음하기 나름 (0) | 2007.11.15 |
간단하게 말하라 (0) | 2007.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