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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Ver. 2.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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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Ver. 2.3

ryumosa 2011. 11. 17. 15:38

 

"류시화"씨는 "지금 알고 있는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라는 시에서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귀 기울이고, 남의 말에 덜 신경을 쓰고, 덜 고민하며, 더 즐겁게, 정말로 자주 입을 맞추며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했으리라." 며

그 때가 지금, 현재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있다.

 

 


 

얼마전 장례식장에서 친구 몇몇을 만났다.


현직에 있는 친구는 공무원, 현대, 엘지, 은행에 몇 명 붙어있고, 대기업에 다니던 대부분이 그만두고 낙향을 하던가 개인 사업을 한단다..... 현실이 충격적이다.


이제 50대 초반의 나이니까.... 남은 시간이 30여 년이란 야긴데 입사 때부터 지내온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이 남아 있는 셈이다. 무려 30년이 남았다.



 

월욜 새벽 5시면 어김없이 부산발 KTX에 몸을 싣는 5학년 주말부부.


앞으로의 삶이 어떨지... 살아 보지 않고선 알수 없지만 그래도 좀더 일 할 수 있는 기반을 지금 부터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내일이 없을수 있다는 절박함에 빨라지는 은퇴 후 어떤 삶을 살것인가?

피할수 없다면 미리 내다보고 설계하고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라 믿는다



 

그래서, 이대로 상황에 마냥 끌려 다닐수만은 없다는 결연한 다짐을 해본다. 


"살다보면 늦깍이라는 것은 없다.  사람들마다 속도와 시간표가 다를 뿐이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차례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나리는 봄에 피고, 국화는 가을에 피는 법이다."


맞습니까? 

 

 

최고의 노후 대책은 평생 현역이란 철학을 믿으며 ^^

인생 2막을 위한 새로운 일을 저질렸슴다.


격려 좀 해주시죠.





- 2011. 11. 18. ry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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