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란 체험과 사색의 기록이다
간통죄는 합헌이다 2 (불륜은 없다) 본문
형법의 性風俗罪인 간통죄에 落照가 깃들고 있다.
하지만 ‘간통죄’는 여전히 합헌이다. “성적 자기결정권,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지 않고, 징역형만 규정한 법정형이 책임과 형벌간 비례원칙에 비춰 과중하다고 볼 수 없다”는 내용이다.
고유의 전통 윤리로서의 성도덕과 혼인 및 가족생활(가족유기/ 혼외자녀/ 이혼)등의 사회적 해악의 예방을 위해 합헌 결정을 내리나 형벌로서의 현실을 감안 진지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한다.
한때 <푸른안개>라는 드라마가 화재를 모은 적이 있다.
『사랑에 빠져 열정에 휩싸인 성재와 '아줌마도 아프지만 나도 아파요' 라고 흐느끼는 신우의 당돌한 사랑....』
사십 중반의 성공한 이경영(성재)이 이십대 스포츠 댄스 강사 이요원(신우)을 만나 둘은 사랑에 빠진다.
‘불륜 딜레마, 소유욕이 탄생시킨 결혼제도에 대한 생각, 사랑에 대한 가슴아픈 실험' 머 이런게 생각케 하는.....
새로운 나를 찾을 수 있고 그로 인해 또 다른 삶이 존재한다면 나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끝이 그리 행복하지 않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에 그래서 마음 아프다.
과연 불륜이란 무엇인가
윤리에 어긋나는 것..... 우리가 아는 불륜의 범주는 막연하기 이를 데 없다. 통상 뭔가 어색하고 상식에 어긋나 보이면 우린 그걸 불륜이라 부른다.
임자 없는 처녀 총각이야 만나서 무슨 짓을 해도 그건 사랑 놀음이지 불륜은 아니다.
그러나 임자 있는 넘이 임자 없는 女子를 만난다든가 임자 있는 女子가 임자 없는 넘을 만나도 우린 손가락질 한다. 임자있는 男女가 만나 그러는 건 더하고...
그런데 왜 불륜 이야기에 빠져 드는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으니까. 나나 당신이나 우리는 모두 불륜을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랑하고픈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어쩌면 평생 단 한번도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없을지 모른다.
그런데 그 사람과 불륜이란 이유로 포기해 버린다면 삶의 의미는 그 가치의 폭락을 면치 못하리라.
윤리는 사회적이다. 사랑 앞에 개인적으로 무너진 윤리는 아무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사랑을 고백하라. 사랑은 눈을 멀게 한다지만 그건 일시적인 자기도취 일 뿐이다.
사랑에도 냉정한 이성은 힘을 발휘한다.
감상을 버리고 자신의 사랑에 진지해질 수 있다면 당신은 그와 사랑을 누리다 헤어질 수 있다.
사랑은 환상이다. 처음에는 그걸 모른다.
직접 만나서 천천히 들여다보면 당신의 느낌과 그가 다르다는걸 알게 된다.
당신이 바랐던 이상형이라도 그와 당신은 관습적으로 그리고 현실적으로 이루어 질 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
사랑의 짜릿함만 취하라. 그리고 물러서서 그 슬픔을 간직하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걸 누가 불륜이라 말하면 빰을 후려 갈겨라.
지금도 가끔 불륜을 꿈꾼다.
애가 둘이나 딸린 넘이 마누라 놔두고 그 무슨 꼴이냐고 그럴지 모르나 그거야 말로 모르는 소리다.
어차피 이성끼리는 친구가 될 수 없다지만 그녀에게서 사랑을 느껴도 그저 그뿐, 내 와이프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더 크다는 걸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녀도 안다.
그래도 가끔씩 만나 그녀의 입술만큼이나 달콤한 살아서 펄떡대는 새우 껍대기를 삐껴 오독오독 속살을 씨블때마다 톡톡터지며 혀에 베어드는 진둑한 단맛의 오도리(踊リ)를 같이 먹는 즐거움은 말로 표현키 어렵다.
좌우지간 서로 사랑하며 이렇게 만나므로 더 무얼 바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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