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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시너지

ryumosa 2014. 9. 6. 13:43

신규 사업에 진출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논리는 Synergy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너지가 있다고 주장했던 신규 사업의 성공률은 겨우 25% 수준에 불과하다.

 

무엇이 문제일까?

 

-. 관리적 시너지란 기존 직원을 파견하여 원가를 절감하는 것처럼, 비교적 간단한 노력으로 원가를 일시적으로 절감하거나 혹은 자체 수요를 통해서 초기 매출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즉 기존 인력 활용, 기존 시설 공동 사용처럼 관리적 시너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는 쉽게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전략적 시너지는 장기적 관점에서 해당 사업의 투자 수익률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본원적 효과를 말한다.

 

전략적 시너지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1. 신규 사업이 강제적인 매출 유발 효과(Enforced Sales Effect)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월트디즈니 영화사에서 제작한 Lion King이라는 영화를 생각해 보자. 어린이들은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라이언 킹을 소재로 한 많은 제품에 강한 집착을 갖는다.

 

예를 들어, 제일 먼저 비디오를 빌려 보거나, 옷 인형 장난감 등…. 쉽게 말해서 라이언 킹이 있으면 마치 일종의 묻지마 소비가 일어나는 셈이다.

이처럼 강제적인 매출 유발 효과는 매우 강력하지만, 불행히도 쉽게 발생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영화를 생각해 보자.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남대문에 가서 군복을 사거나, 동네에서 비디오를 빌려보지는 않는다.

 

2. 공유자산(Common Asset)을 활용함으로써 의미 있는 원가 절감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즉 위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라이언 킹이라는 콘텐츠가 영화ㆍ비디오ㆍ테마파크ㆍ출판ㆍ공연 등에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귀중한 공유자산이 될 수 있다.

 

사업부 간 공유자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복수의 사업부가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추가 비용은 매우 미미하다.

따라서 이런 공유자산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경쟁사보다 현격한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다.

 

3. 브랜드 공유 효과다.

 

공유자산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업을 만들고, 사업부 간에 강제적 매출 유발 효과가 있으면,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가 쉬워진다.

 

이렇게 확보된 고객은 자연히 자사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빠르게 상승하여, 결국 충성 고객이 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말하면,

 

전략적 시너지는 강제적인 매출 유발 효과, 공유자산을 통한 원가 우위 창출, 그리고 브랜드 공유를 통한 고객 충성도 확보라는 폭발적 효과를 창출한다.

 

신규 사업이 관리적 시너지가 아닌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어야만 진정한 의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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